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건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라는 지방 물질이 너무 많다는 뜻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형성하는 중요한 지질의 한 종류로, 체내의 막 표면에 있으면서 막을 보호하고, 혈관벽이 찢어지는 것을 예방하며, 적혈구의 수명을 오래 보전시켜 줍니다. 하지만 혈중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으면 동맥벽에 침전물을 형성하여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소개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그 자체로는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이 동맥에 쌓이면서 혈액이 제대로 지날 수 없게 되면 심혈관 질환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블로그에서는 얼굴, 손, 다리에 나타날 수 있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 신호들을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 얼굴에 나타나는 징후
얼굴에 나타날 수 있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징후는 두 가지가 있어요. 먼저 안검황색종(xanthelasma)이 있습니다. 안검황색종은 안검에 생기는 가장 흔한 황색종으로, 주로 눈꺼풀 내측이나 눈꺼풀 주위에 누른빛을 띤 반점이나 융기로 나타납니다. 피부의 진피, 피하지방 등에 지방이 침착되어 발생하기도 하고요, 안검황색종은 당뇨병, 고혈압, 비만, 흡연 등 심장 문제와 관련된 다른 위험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자체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안검황색종이 생기면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는 각막환(corneal arcus)인데요, 각막 바깥쪽 가장자리 주변에 나타나는 회백색 고리처럼 보입니다. 이는 혈중 지질량이 많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혈관 끝에 지방이 침전되면서 검은 눈동자의 가장자리에 닿은 혈관 끝에 지방이 쌓여 흰 테두리로 보입니다. 이 증상이 나타난다면 높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에 의한 동맥경화 악화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위험 신호이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손에 나타나는 징후
손에도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징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콜레스테롤이 쌓여 생기는 볼록한 혹인 건황색종(tendon xanthomata)인데요, 건황색종은 보통 아킬레스건이나 손마디의 힘줄에 붙어있는 피하결절(subcutaneous nodules)이 서서히 커지 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유전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관련이 있어요. 이러한 증상이 손에 나타날 경우,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황색종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커질 수 있어서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다리에 나타나는 징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다리에도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동맥에 지방 침전물이 쌓이게 되면 다리 근육으로의 혈액 공급을 막는 말초동맥질환(PAD)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다리 통증, 저림, 궤양, 피부색이 창백 해지거나 파랗게 변함, 다리 근육 수축, 다리털 빠짐 등 징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초동맥질환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면 즉각적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가장 흔하며, 통증은 보통 몇 분간 휴식을 취하면 사라집니다. 만약 다리에 이러한 징후가 나타난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기타 신체 징후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얼굴, 손, 다리 외에도 여러 신체 부위에서 다양한 징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근육통, 피로, 두통, 어지러움, 시력 감소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막아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발 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력 감소는 작은 혈관이 막혀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고콜레스테롤 예방 방법
고콜레스테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로, 지방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최소 15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셋째로, 금연과 절주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요. 넷째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 마치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얼굴, 손, 다리에 나타나는 징후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정기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예방하고,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